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는 451명을 기록했다. 사진=최준필 기자
질병관리청은 4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451명 증가해 누적 확진자 7만 9762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3일 467명에 이어 이틀 연속 40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451명 중 지역발생은 429명이다. 지역별 신고현황은 △서울 166명 △경기 128명 △인천 43명△부산 26명 △충남 13명 △광주 12명 △강원 8명 △대구·경남 7명 △경북 6명 △충북 4명 △대전·울산·전남·제주 2명 △전북 1명 등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음식점, 대학병원, 유통업체 등 크고 작은 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특히 서울 광진구의 한 헌팅포차에서 총 51명이 확진됐다. 서울시는 해당 음식점에 대해 1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구상권 청구 등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다. 서울 한양대병원에서는 환자, 간병인, 가족 등 총 5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밖에 경기 광주시 제조업, 안양시 가족, 충남 당진시 유통업체, 충북 음성군 축산물업체 등 전국적으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잇따랐다.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2명이다. 이중 6명은 검역 단계에서, 16명은 지역사회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12명이다.
사망자는 7명 늘어 누적 144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3일보다 9명 줄어든 211명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