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남매는 모두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태어났지만 현재는 캐나다, 미국, 스위스 등 전 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다. 그럼에도 가능한 남매들은 가깝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1년에 적어도 세 번, 명절이 되면 한자리에 모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는 모두가 그랬듯 코로나19 전염병으로 인해 한자리에 모일 수가 없었다. 결국 남매들 역시 화상 채팅으로 만나는 데 만족해야 했으며, 이에 매일 아침 11시(런던 기준)가 되면 모두 화상회의에 참석해 안부를 묻고 있다. 열째인 80세의 테레사는 “우리는 ‘줌’을 시작한 후로 훨씬 더 가까워졌다”라며 흡족해 하고 있다.
디크루즈 남매는 올해 코로나로 인해 화상채팅으로 만남을 가졌다
12남매의 출생연도는 도린(1923년), 패트릭(1925년), 제네비브(1927년), 조이스(1929년), 로니(1930년), 베릴(1932년), 조(1934년), 프란체스카(1936년), 알테아(1938년생), 테레사(1940년), 로즈마리(1943년), 유지나(1945년) 순이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