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농협 쌀 소비 촉진과 농촌사랑 기금 전달식
[일요신문=목포] 목포농협(박정수 조합장)이 명절을 앞두고 해마다 시행하는 이웃사랑 운동이 올해는 쌀 소비 촉진과 농촌사랑기금 전달식이란 일거양득 효과를 거두는 이웃사랑을 실천해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목포농협은 지난 3일 도움이 필요 하는 목포 지역 내 복지관과 요양원 그리고 아동원 등 사회복지시설 12곳에 대해 500만원에 상당하는 쌀과 라면, 세제, 화장지 등 생활필수품을 지원하는‘농촌사랑기금’전달식을 가졌다.
목포농협은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연간 카드사용액의 0.1%를 적립해 우리 주변의 따뜻한 관심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회복지시설 등 소외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농촌사랑기금을 마련하여 정기적으로 지원 하고 있다.
농촌사랑기금은 목포농협이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농업인과 소외계층에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전달한 500만원을 포함하해서 지금까지 총 5천4백만 원의 기금을 마련해서 농협 조합원을 비롯해서 우리 주변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달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는 목포농협 주부대학 동창회서도 힘을 보탰다. 주부대학 동창회는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돕고자 쌀 소비촉진을 위해 우리 지역서 생산된 양질의 쌀로 떡국용 떡을 만들어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고, 얻은 수익금을 불우이웃을 돕는 행사를 함께했다.
목포농협 관계자는 “현재 국내 쌀 소비량이 해마다 줄어들어서 지난해는 1인 당 연간 쌀 소비량이 57.7kg을 보이는 등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코로나19라는 어려움 속에서 농업소득 증대가 절실한 상황에서 이번 목포농협 주부동창회의 쌀 소비촉진운동은 뜻 깊은 행사였다”고 평가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목포농협 박정수 조합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에 우리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마음의 위로가 되어주길 바란다”며 “목포농협은 농업민 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행복한 명절을 보내길 바라며 조금한 힘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박 조합장은 이어“특히 추운 한파에도 불구하고 주부대학 회원들께서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애써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쌀촉진 운동’을 통해 우리 쌀에 대한 관심과 소비촉진으로 농가소득 증진에 조금이나마 기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