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김여정 조선노동당 제1부부장. 사진=한국공동사진취재단
동양학 칼럼니스트 류동학 혜명학술원 원장은 먼저 김정은의 운세를 풀이했다. 류 원장은 “김정은의 경우 올해 운이 아주 좋지 않다”면서 “60년에 한 번 있는 최악의 해”라고 했다. 류 원장은 “김정은은 건강이 무너지고 믿었던 최측근, 배우자, 가족 등으로부터 배신감을 느낄 수 있는 운”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한겨울 깔끔한 반지 사주를 가진 김정은 일주는 신축이다. 올해가 신축년이다. 생일과 똑같은 해는 평생 한번 돌아온다. 60갑자에 한번 존재하는 까닭이다.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시기엔 운의 흐름이 좋지 않다. 6월, 11월, 그리고 내년 1월에 좋지 않은 일을 마주할 수 있다. 특히 내년 1월엔 건강이 무너진다. 이때 큰 변수가 생길 운까지 있다.”
김여정에 대해서는 “정치력이 대단한 사주”라고 류 원장은 설명했다. 류 원장은 “김여정은 카리스마가 있고 정치력이 강하다. 무섭고 앙칼진 면이 있다”면서 “가을에 너른 흙의 기운을 가진 사주로 남성 기질이 있고 언어·표현·홍보 능력이 뛰어나다”고 했다. 류 원장은 “김여정의 권력 의지가 대단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신축년 김여정은 조직에서 하극상을 저지르거나 욕구불만을 강하게 폭발시킬 수 있다. 6월엔 바쁘고 8월엔 운이 좋지 않다. 상사에게 불만이 많아 감정을 크게 노출시킬 수 있다. 김여정 사주를 보면 굉장히 역동적이고 활동적이면서 속내를 잘 안 드러낸다. 권모술수에 능하다. 전략적이고 투지도 있다. 오히려 김정은보다 더 정치적인 역량을 갖춘 사주라 볼 수 있다. 말년은 좋은 사주다.”
류 원장은 “김정은은 표현력이 좋고 인정욕구가 강한 엔터테이너 사주라면 김여정은 정치인 기질이 강하게 나타나는 사주”라면서 “신축년 김정은은 시기적으로 운세가 굉장히 나쁘고, 김여정은 자신의 상황에 대해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이동섭 기자 hardout@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