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상담소 내부 상담장 모습.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대구시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대구 디지털 성범죄 특화상담소’를 개소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여성가족부의 국비공모사업(전국 7개소)에 선정된 특화상담소는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불법 촬영물 신고·삭제지원 기관으로 지정받고 전문 상담원 채용 등의 준비과정을 거쳐 오는 8일 문을 연다.
상담소는 전문상담사가 배치돼 지역 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에게 ▲신고 접수·상담 ▲초기 긴급 삭제지원 ▲불법영상물 등 유포 및 삭제 현황 모니터링 ▲의료지원 ▲수사기관‧법원 동행 ▲무료 법률 연계 지원 ▲맞춤형 치유 회복프로그램 제공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남구 봉덕로 41(동영빌딩 5층)에 위치하는 상담소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화 또는 방문 상담을 받는다.
온라인상담은 24시간 가능하며 (사)대구여성의전화에서 운영한다.
조윤자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 특화상담소 운영을 통해 지역내 디지털 성범죄 피해자들이 보다 신속하고 꼼꼼한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