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비밀의 남자
이시강은 강은탁을 만나 김희정(주화연)을 용서해달라 부탁했다.
강은탁은 “설득? 웃긴다. 가해자한테 사과해달라고 설득하고 부탁한다니 그게 피해자한테 의미가 있을 것 같니”라고 말했다.
이시강은 “그럼 어쩌자고. 보상도 싫고 사과도 싫다. 형이 원하는게 대체 뭐야”라고 따졌다.
강은탁은 “잘못한 만큼 대가 치르는거. 죄 지으면 벌 받아야지”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시강은 “이런 식으로 벼랑 몰아야겠어? 그래야 형 속이 시원하겠어? 그래 나도 알아. 형 어머니 돌아가신거 나도 안타깝게 생각해. 하지만 형 어머니 이미 돌아가셨고 과거를 되돌릴 수 없는 거잖아. 그러니까 이제 그만 하자”고 말했다.
강은탁은 “과거를 되돌릴 순 없지만 과거의 잘못은 바로 잡아야지”라며 거절의 뜻을 밝혔다.
이시강은 “그래서 기어이 우리 엄마랑 끝까지 가겠다고? 형 진짜 너무 한다. 막말로 형 어머니 돌아가신 게 우리 엄마 때문은 아니잖아”라고 말했다.
이에 강은탁은 “네가 뭘 알아. 네 엄마가, 차서준 네 엄마가”라며 이시강의 멱살을 잡고 분노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