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9명이다. 사진=임준선 기자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89명이며 누적 확진자 수는 8만 1185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중순 이후 77일 만에 200명대로 내려온 것.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264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확진자 수는 서울 111명, 인천 17명, 경기 79명 등 총 207명이다. 비수도권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대구 20명 △광주·부산 7명 △충남·경북 5명 △강원·대전·경남 4명 △세종 1명 등이다. 울산, 충북, 전북, 전남, 제주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주요 감염 사례로는 지난 7일 서울 서대문구 운동시설 관련 누적 확진자가 16명으로 늘었고, 광진구 음식점 관련 확진자도 69명으로 불어났다. 경기 지역에서는 얀양시 사우나 집단감염 사례와 수도권 도매업, 강원도 횡성 병원 사례 사이의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세 사례의 누적 확진자가 34명으로 집계됐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청양군 마을(누적 8명), 대구 북구 일가족(8명), 경북 경산시 사업장 2번 사례(5명), 부산 해운대구 요양시설(5명) 등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했다.
아울러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 수는 25명으로 이 중 9명은 검역단계에서, 16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에 확진됐다. 내국인은 12명, 외국인은 13명이다. 외국인은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확인서를 제출해야 한다.
유입 국가별로 살펴보면 △러시아 4명 △폴란드·미얀마 3명 △미국·콩고민주공화국 2명 △인도네시아·요르단·영국·프랑스·크로아티아·브라질·남아프리카공화국·수단·탄자니아·튀니지 1명 등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353명은 격리해제됐다. 누적 격리해제자는 7만 1218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87.72%를 차지한다. 현재 8493명이 격리 중이다. 위중증 환자는 188명으로 지난 7일보다 2명 감소했다. 사망자는 3명 발생해 누적 사망자는 1474명으로 증가했다. 치명률은 1.82%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한 것에 대해 일각에선 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7일 일일 검사 건수는 2만 1222건으로 직전일 2만 3622건보다 2400건 적었다.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수를 계산한 양성률은 1.36%(2만 1222명 중 289명)였다. 누적 기준 양성률은 1.37%(593만 8197명 중 8만 1185명)였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