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3일 개봉을 앞둔 영화 ‘미나리’가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 본편 영상이 유포된 데에 국내 배급사인 판씨네마 측이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 사진=판씨네마 제공
판씨네마 측은 “‘미나리’가 국내외 불법 다운로드 사이트에 영화의 본편 영상이 불법적으로 유포됐을 뿐 아니라 특정 온라인 및 모바일 커뮤니티, 개인용 클라우드, 모바일 메신저 등을 통한 불법 유포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나리’의 수입, 배급사인 판씨네마는 그 어떤 특정 개인과 특정 단체에도 본편 영상을 게시, 배포, 공유하도록 허가한 적이 없다”며 “이미 다수의 불법게시물과 클라우드 공유 등을 확인해 전문 업체를 통해 채증 및 삭제조치를 취하고 있다. 본편 영상을 무단으로 게시, 배포, 공유하거나 다운로드하는 모든 행위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이자 범법행위이므로 필요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영화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 땅으로 떠나온 한국인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다. 제36회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및 관객상 수상을 시작으로 제78회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에 노미네이트되는 등 전 세계 영화협회 및 시상식에서 59관왕, 113개 부문 후보에 올라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