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정하영 김포시장이 8일 김포 양곡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김포시 제공.
[일요신문] 김포시는 정하영 시장이 8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함께 설 명절을 맞아 김포 양곡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격려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고 전했다.
김포시에 따르면, 양곡시장의 옛 명칭은 오라니장으로 경기도 서부지역에서 규모가 큰 5일장이 서던 곳이다. 근대에는 우시장으로 유명했고 1919년 3월 23일 대규모 독립만세운동 시위가 전개된 유서 깊은 전통시장이다.
이 지사는 방앗간과 정육점, 쌀가게 찾아 떡국 떡과 고기, 흑미를 사고 김포지역화폐인 김포페이로 결재한 뒤 양곡시장상인연합회 임원들과도 대화를 나눴다.
이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지역의 작은 상공인들이 잘 살아야 하는데 대기업 위주로 성장해 왔다. 결국 불평등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어 모두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여러분들은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나라를 지키고 있다. 지역화폐와 보편, 선별 지원으로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여러분의 노력에 저도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지역화폐를 더 활성화 해서 소상공인 여러분들에게 더욱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시장은 “재난소득 지원은 모두가 함께 사는 세상,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한 매우 중요한 정책”이라며 “김포는 김포페이 이용자가 20만 명이 넘었고 가맹점수도 1만 곳이나 되는데 올해도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삶터를 확실하게 지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포시는 음식점 등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기도의 공공배달앱인 배달특급을 도입해 3월말 정식 오픈할 예정이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