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설 연휴기간인 2월 11일부터 14일까지 시민들의 병·의원 진료와 의약품 구입, 코로나19 검사 등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응급진료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기간 응급진료 대책에는 대형사고 및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대처로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고, 의료 공백을 막기 위해 응급의료기관,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운영하는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다.
우선 시는 설 연휴기간 동안 각종 사고 등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응급진료체계를 점검·관리하기 위한 ‘응급진료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16개 구·군 보건소에서도 시민들을 대상으로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안내하기 위한 ‘구·군 응급진료상황실’을 운영한다.
권역응급의료센터인 동아대학교병원을 비롯한 35개 응급의료기관은 평소와 같이 24시간 정상 운영되고, 병·의원 390개소, 약국 974개소가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으로 정해져 운영이 지정된 날짜에 시민들이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코로나19 검사는 설 연휴기간 동안 16개 구·군 보건소와 의료기관 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연휴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 등 안내는 부산시 바로콜센터, 119종합상황실, 129보건복지콜센터 구·군 보건소 응급진료상황실을 통해 전화로 안내받을 수 있고, 시 및 구·군 홈페이지와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응급의료정보제공’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산도서관, ‘2021년 상반기 기획전시’ 개최
자연과 곰 시리즈(가로 5m 정도의 풍경 조각, 전시 메인 구역 배치)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 부산도서관은 오는 5월 9일까지 부산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변대용 작가의 ‘곰곰이 보다: 나를 찾아 떠나는 100일 여행’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상반기 기획전시인 ‘곰곰이 보다’는 변대용 작가를 대표하는 곰을 이용한 작품이 주를 이룬다. 매끈한 표면과 밝은 톤의 색으로 이뤄진 우화적인 외관의 곰은 인간처럼 행동하며 관람객들이 작품에 쉽게 다가갈 수 있게 만든다.
“관람자에게 가족이거나 함께 살아가는 반려동물, 혹은 식물, 자신의 아이, 아마도 그 대상은 저마다 다양한 나의 곰 같은 형태들이 있을 것”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작가는 여러 행동을 하는 곰 가운데 관람객이 본인만의 곰을 찾기를 바란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변대용 작가의 새로운 작품도 볼 수 있다. 신작 ‘길을 나서다’는 변대용 작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풍경 입체 작업이다. 작가는 ‘길을 나서다’에 대해 꿈꾸는 이상이나 위로의 대상을 찾아 제작하던 ‘아이스크림을 찾아 떠난 여행’ 시리즈의 연속적인 작품이라고 말한다.
전시장 내부에는 작품뿐 아니라 전시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이뤄지는 영상물이 함께 상영된다. 영상의 글은 작가가 전시를 준비하며 작성한 전시 노트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전시를 보는 관람객은 영상을 통해 전시에 대한 추가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전시는 1월 29일부터 5월 9일까지 진행되며, 전시장은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에는 휴관한다.
김경미 부산도서관장은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작품에 대한 고정관념을 탈피한 친근한 이미지의 작품을 통해 문화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부산도서관은 예술에 대한 다채로운 접근 등을 통해 지식정보와 인문 정신 함양을 위한 여러 기회를 제공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1년 제조물책임보험 지원사업’ 시행
부산시(시장 권한대행 이병진)는 지역기업의 제품경쟁력 제고 및 경영안정을 위해 ‘2021년 제조물책임보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공동으로 추진한다.
제조물책임보험은 제조물의 품질이나 결함으로 인한 사고 등으로 발생한 제조자의 손해배상 책임을 보상하는 보험이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라돈 침대 사건’ 등으로 제품결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 제도’가 도입된 이후, 중소기업의 경영 리스크 완화를 위해 필수적인 제도라 할 수 있다.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는 수출조건 계약사항으로 제조물책임보험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어 그 중요도는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4월, 코로나19 기업피해 최소화를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책의 하나로 시비 6천만 원을 긴급 편성해 제조물책임보험료 지원사업을 신설해 172개 지역기업을 지원했다.
협약에 따르면 가입 업체당 보험료의 20%, 최대 1백만원까지 시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두 협약기관(부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을 통해 보험가입 시 일반보험사 대비 단체보험 할인 20%가 추가 적용되돼 기업은 최대 40%까지 할인혜택을 받는다.
협약기관별 기존 회원에게 제공되는 다양한 부가혜택(여행, 건강관리, 생활 쇼핑몰 등)을 동일하게 적용받을 수 있어 호응도가 더욱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보험신청 관련 자세한 사항은 부산상공회의소 홈페이지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사항은 부산상공회의소 통상진흥본부, 중소기업중앙회 보증손해운영부로 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유례없는 코로나19사태 장기화 속에서, 제조물책임보험료 지원사업이 보험가입이 필수적인 수출기업의 재정부담완화는 물론이고, 사고 발생 시 지역기업의 경제적 타격완화를 위한 안전망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