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매물로 나온 이 집은 겉으로는 특별해 보이지 않는다. 흰색과 녹색으로 이뤄진 이 집에는 침실 네 개, 욕실 두 개, 뒷마당이 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다. 놀랍게도 가까운 곳에 일곱 개의 감방으로 이뤄진 감옥이 있다. 그리고 불과 몇 십 년 전까지만 해도 실제 이 감옥에는 사람들이 갇혀 있었다.
이 집에 감옥이 딸려 있는 이유는 처음 지어졌을 당시 이 집이 교도소장의 집이었기 때문이다. 그 후 여러 차례 주인이 바뀌었지만 감옥은 그대로 남아 있었고, 그렇게 방치된 채 오늘에 이르렀다. 현재 감옥은 놀랍도록 잘 보존돼 있다. 창살도 그대로 있고, 모든 게 그대로다.
음침한 분위기 때문에 매입을 꺼리는 고객을 위해 부동산 중개업체는 이 감옥을 큰 패밀리룸이나 집에 딸린 모임 장소로 개조해서 내놓는 방법도 생각하고 있다. 출처 ‘아더티센트럴’.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