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MBC ‘PD수첩’
코로나19 확진자 800명 이상을 발생 시켜 논란을 일으킨 ‘인터콥 선교회’를 낱낱이 파헤친다. 인터콥의 실체를 밝히기 위해 다수의 인터콥의 내부자들과 접촉했고 그들은 입을 모아 ‘일어날 일이 일어났다’라고 전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수개월째 차단기로 문을 막은 그들만의 성 BTJ열방센터의 문을 두드렸다.
백신을 맞으면 노예가 된다는 발언으로 논란의 대상이 된 최바울 선교사. 내부자들로부터 ‘인터콥의 왕’이라고 불리는 최바울 선교사는 과연 어떤 인물일까. 그의 정체에 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제2차 코로나 대확산의 주요 인물인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목사의 단식현장에도 지지 방문하며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 ‘귀신 쫓는 목사’로 논란이 된 김기동 목사의 제자였다는 의혹도 있다.
최바울 선교사의 모든 설교 영상을 확인하던 중 그가 코로나19 대확산의 근원지로 비난받고 있던 신천지를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수많은 논란의 한가운데 선 최바울 선교사. 그의 과거를 집중 조명했다.
인터콥은 창립 이래 1400명의 선교사를 해외로 보낸 대형 선교단체이며 이슬람 국가에서 활동하기도 한다. 그러나 위험이 도사리는 이슬람국가에서 현지의 문화와 종교를 배려하지 않는 공격적인 선교를 하여 비난받아온 바 있다.
지난 2007년 아프가니스탄에서 선교 활동 중이던 교인 2명이 사살된 ‘샘물교회 아프간 피랍사건’에 인터콥이 관여돼 있다는 의혹이 있다. 사건 당시 샘물교회 교인들을 현지에서 인솔한 단체가 인터콥이라는 주장이 있었으나 인터콥 본부장 최바울 선교사는 ‘샘물교회 아프간 피랍사건’과 인터콥은 관계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과연 최바울 선교사의 말은 사실이었을까. 당시 인터콥이 샘물교회 아프간 피랍사건에 관여했다는 증언과 단서를 단독 입수했다.
인터콥의 아슬아슬한 줄타기 해외 선교 그 끝은 어디일까. 그리고 왜 이들은 공권력에 맞서고 있는 것일까. 인터콥 선교회의 실체를 추적해본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