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리나와 김광현이 1년 더 배터리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사진=이영미 기자
세인트루이스 구단은 9일 몰리나와의 재계약 소식을 발표했다. 몰리나도 스스로 소셜미디어를 통해 “내가 돌아왔다(I‘m back)”이라고 밝혔다.
17년간 세인트루이스에서만 몸담아온 몰리나는 이번 재계약으로 동행 기간을 1년 더 늘렸다. MLB.com은 1년간 900만 달러라는 계약 조건을 전하기도 했다.
몰리나는 역대 최고급 수비력을 갖춘 포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통산 2025경기에 추전, 타율 0.281 160홈런 932타점을 올려 공격력도 부족하지 않다. 명예의 전당 입성 유력 후보로도 꼽힌다.
몰리나의 잔류는 김광현의 빅리그 2년차 생활에도 힘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데뷔 시즌을 마친 김광현은 시범경기 당시부터 몰리나의 수비력과 투수 리드 등에 대해 수차례 극찬을 한 바 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