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지주사 SK㈜가 주당 총 6000원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사진은 2020년 7월 SK바이오팜의 상장 당시 모습. 사진=SK바이오팜 제공
SK㈜는 9일 이사회를 열고 주당 6000원의 기말배당을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실시한 중간 배당액(주당 1000원)을 합치면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금액의 연간 배당액이다.
SK㈜는 2018년 첫 중간배당을 실시한 이후 꾸준히 중간배당을 이어가는 등 주주가치 제고에 힘써왔다. 올해 배당액은 전년(5000원) 대비 40% 증가한 규모다. 연간 배당액은 2016년 약 2090억 원에서 올해 3700억 원 규모로 증가했다.
SK㈜는 지난해 SK바이오팜 상장,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 ESR 지분 일부 매각 등을 통한 투자 수익을 배당 재원에 반영해 배당 확대를 이끌었다. SK㈜ 관계자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중심의 사업 모델 혁신과 수익 실현을 통한 투자의 선순환 구조 정착으로 회사의 성장과 주주가치 확대를 함께 추구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