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쏘카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30대 남성 A 씨는 쏘카 차량에 B 양(13)을 태워 납취한 뒤 성폭행했다. 그래픽=백소연 디자이너
10일 쏘카와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30대 남성 A 씨는 쏘카 차량에 B 양(13)을 태워 납치한 뒤 성폭행했다.
경찰은 당시 B 양의 부모로부터 실종 신고를 접수 받고 차량 번호를 추적했다. 범행 차량은 지난 6일 오후 2시쯤 경기도의 한 쏘카 차고지에 주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후 쏘카 측에 성폭행 용의자 정보 제공을 요청했다. 하지만 쏘카 측은 이를 거부했고 경찰이 영장청구를 한 뒤 관련 정보를 내놨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 여론이 들끓고 있다. 쏘카 측에서 정보를 신속히 제공했다면 성폭행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것. 경찰은 지난 6일 오후 6시30분 쏘카 측에 용의자 정보를 요청했고, 성폭행 피해는 같은 날 저녁 8시쯤 발생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쏘카 관계자는 “당시 담당 직원이 실수한 것”이라며 “이용자가 현장 범죄에 연루됐을 경우 정보를 제공해야 했음에도 그런 부분에서 미진한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