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박은숙 기자
주 원내대표는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어떤 관계를 설정할 것인지, 이 자체가 정계 개편 아니겠나”라며 이처럼 밝혔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국민의힘 후보의 단일화 경우를 언급한 것이다.
그는 단일화 과정에 대해 “우리 당 후보 4명이 2차 경선에 들어가서 3월 4일에 후보를 정한다”며 “그리고 안철수 대표와 금태섭 전 의원이 단일화를 해서 3월 2일에 후보를 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 당이 후보를 뽑고, 다음에 안철수 대표가 단일화한 다음에 2차 단일화를 하자고 이야기하는 순간 단일화의 큰 틀은 이미 정해졌고 단일화는 반드시 된다고 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저희가 제1야당이고 우리가 단일화 과정에서 후보를 뺏기면 당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라며 “국민의힘 당원으로서는 오세훈‧나경원‧오신환‧조은희 네 사람 중 한 사람이 되고 나면 그 사람이 단일후보가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적극 도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