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기업결합심사에 초록불이 켜졌다. 사진은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 사진=임준선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 4일 터키 당국으로부터 아시아나항공 인수 관련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 14일 한국과 미국,EU(유럽연합), 중국, 일본, 터키 등 총 9개 경쟁 당국에 기업결합신고한 이후 첫 승인이다.
대한항공은 터키 당국 승인을 시작으로 다른 8개 당국에서도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의적 신고 대상국가인 영국과 호주 등 5개국에 대해서는 조속한 시일 내에 신고서를 제출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공정거래위원회는 전담팀을 구성해 대한항공 합병 관련 기업결합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이르면 7월 심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공정위는 심사 일정 등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지 않았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