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과 최승천 고양교육장이 9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일요신문]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까지 5년간 경기도교육청, 고양교육지원청과 함께 ‘고양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정책을 추진한다.
고양시는 지난 9일 시청에서 이재준 시장과 최승천 고양교육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청과 혁신교육지구 시즌Ⅲ 업무협약을 맺고, 고양교육지원청과는 2021년 세부사업 운영을 위한 부속합의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고양시는 ‘틈과 결, 꿈과 쉼이 있는 배움터,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배우는 고양! 아무도 배움에서 소외되지 않는 고양!’이라는 비전으로 고양형 혁신교육정책을 펼치게 된다.
이번 혁신교육지구 시즌Ⅲ는 ▲지역 교육 거버넌스를 통한 교육자치 실현 ▲학교와 마을의 교육협력을 통한 혁신교육 생태계 강화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미래교육 체제 구축 등을 목표로 향후 5년간 추진된다.
시즌Ⅲ에서는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단위 교육공동체를 구축함으로써 지역의 교육력을 높이는 다양한 정책이 시행된다.
고양시와 경기도교육청은 2017년 11월 혁신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온마을배움지원센터를 설치했다. 고양시청과 고양교육지원청 직원이 함께 센터에 근무하며 학교와 마을을 연결하는 업무를 지원해왔다. 올해부터는 온마을배움지원센터의 기능과 인력을 시즌Ⅲ에 맞게 보다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최승천 고양교육장은 “이번 고양혁신교육지구 시즌Ⅲ 협약과 부속합의를 통해 학교와 교육청 중심의 교육과정에서 벗어나 학생, 학부모, 교사, 마을이 함께 고양형 혁신교육 정책에 참여하고 결정하는 교육 공동체 구축의 토대가 마련되리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고양시는 교육청, 지원청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건강한 교육기반을 구축하는 고양형 혁신교육정책 사업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학교를 중심으로 마을 교육공동체를 만들어 마을이 학교가 되고 시민들의 교육권이 행복하게 실현되는 혁신교육도시 정착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고양시는 2021년부터 고양형 혁신교육 중점 사업으로 ▲올해 새롭게 추진하는 지역서점 연계 도서지원 프로젝트 ‘친구야 책방가자!’ ▲‘고양혁신교육연구소 운영’을 통한 혁신교육 거버넌스 확대 ▲평화로운 학교문화 네트워크 운영 ▲마을 연계 교육과정인 ‘온마을 행복학교 프로그램’ ▲학교 공간을 미래형 교육공간으로 탈바꿈 하는 ‘학교 공간 혁신 프로젝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