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5일 서울 용산구 KDB생명타워 LH주택공사에서 열린 국토부 주관 서울역 쪽방촌 정비방안 계획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체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업해 공공임대주택 이주과정을 홀로 감당하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주거상담부터 입주·정착에 이르는 과정을 밀착 지원하는 주거상향 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국토부는 공모를 통해 서울시, 경기도 등 12개 지자체를 주거상향 지원사업 선도 지자체로 지난 1월 선정한 바 있다. 또 취약계층을 전담해 공공임대주택 입주 상담과 계약서 작성, 주택 매칭 등의 일련의 과정을 전담 지원하는 LH 이주지원센터도 지속 운영할 계획이다.
신규 임대주택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1 대 1 대면 조사 등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2020년 정비사업 지구지정을 마친 영등포, 대전역 쪽방촌에 대해 영등포는 올해 안으로, 대전역은 내년 초까지 지구계획을 완료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국토부는 “주거상향사업과 쪽방촌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포용적인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도심환경도 깨끗하게 정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쪽방촌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들과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협의가 필요한 만큼 현장중심의 의견수렴에 우선순위를 둔 소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민 기자 godyo@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