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가 올해 하반기 만기 40년 초장기 정책모기지 도입을 검토한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는 14일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2021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금융위는 핵심 추진과제로 △코로나19 금융지원 지속 및 잠재리스크 관리 △선도형 경제로의 대전환 뒷받침 △금융산업 혁신 및 디지털금융 확산 △금융소비자·투자자 보호 및 취약계층 지원 강화를 꼽았다.
40년 만기 초장기 정책모기지(주택담보대출)은 취약계층별 맞춤형 지원 및 보호 강화 정책의 세부안에 포함됐다. 금융위는 하반기 내 집 마련 부담을 낮춘 초장기(40년) 정책모기지 도입을 검토한다. 부동산시장 상황을 봐가며 청년과 신혼부부, 생애최초 구입자 등을 대상으로 시범 도입할 방침이다.
초장기 모기지 이용 계층은 보금자리론 등 현재 운영 중인 다른 정책금융상품과 같을 것으로 보인다. 보금자리론은 소득 연 7000만 원 이하, 주택가격 6억 원 이하 등의 조건이 부합할 때 받을 수 있다.
더불어 금융위는 청년의 주거금융비용 절감 및 목돈마련을 위한 금융상품 출시 계획의 일환으로 올해 상반기 청년 전·월세대출을 확대 공급하고, 보증료 인하 및 ‘비과세 적금’ 효과가 있는 분할상환 전세대출 활성화할 계획이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