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에 의한 20대 사망자가 발생했다. 사진=픽사베이
지난 12일 숨진 20대 중반 환자 A씨는 기저질환으로 입원 중 병원 안에서 감염돼 급성 폐렴으로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교통사고로 뇌출혈 등 중상을 입고 1년 여간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14일 부산시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A씨가 장기간 입원 치료를 받아왔던 부산의 재활병원 굿힐링병원에서는 이달 초 집단 감염이 있었다. 이 병원에서는 지난 4일 첫 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환자 11명과 직원 10명, 접촉자 4명 등 25명이 확진됐다.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코흐트(동일집단) 격리 중 발열 증상이 시작돼 폐렴이 급격히 진행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