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까지만 해도 세계최고기록 보유자는 73.66㎝이었던 중국의 허핑핑(20)이었다.
하지만 지난 3월 그가 사망하면서 한동안 공석이었던 이 부문의 기록 보유자가 얼마 전 새롭게 지명됐다. 콜롬비아의 에드워드 니노 에르난데스(24)가 그 주인공으로 기네스북이 공인한 그의 키는 허핑핑보다 5㎝나 작은 68.58㎝, 몸무게는 10㎏이다.
2세 이후로 성장이 멈췄던 그는 현재 고향에서 아마추어 댄서로 일하면서 할리우드 진출을 꿈꾸고 있는 평범한 남자다. 시각에만 문제가 있을 뿐 보통 성인과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 유명해져서 꼭 부자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갖고 있다.
하지만 불행히도 그의 이 타이틀은 얼마 못 갈 예정이다. 며칠 후면 다른 한 명이 세계에서 가장 작은 남자로 새롭게 등극할 예정이기 때문.
오는 18일 성인이 되는 네팔의 칸젠드라 다파 마가르(17)의 키는 에르난데스보다 12.7㎝나 작은 55.88㎝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작은 10대 소년’ 기록 보유자이기도 한 마가르는 가방 안에 쏙 들어갈 정도의 작은 체구에 몸무게도 5.5㎏밖에 나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