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염태영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캡처.
염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중, 민주화, 통일운동의 선봉에 서서 백두산 호랑이의 기상을 보여주신 백기완 선생님이 오늘 새벽 영면에 드셨다”며 이같이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그러면서 “제 젊은 시절, 선생님은 불꽃처럼 쓸어올린 백발의 머리칼과 검은 저고리 차림으로 늘 우리의 우상이 되셨다. 우리 말을 잘 빚으신 ‘시대의 이야기꾼’이시기도 했다. ‘자주고름 입에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 ‘장산곶매 이야기’, ‘임을 위한 행진곡은 언제나 우리 청년의 가슴을 뛰게 했다”고 말했다.
염 최고위원은 “빈소도 다 차려지기 전, 오전에 바로 조문을 했다. 오늘 아침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때부터 많은 분들이 진정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민주화와 통일운동의 한 세대가 저무는 듯하다”며 “숙연한 마음으로 고 백기완 선생님의 영면을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