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콘텐츠 지원 사업
경기도 1인 크리에이터 육성 사업에 다문화 크리에이터를 위한 창작지원 부문을 신설했다. 다문화 가족 구성원이나 고려인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사업은 국내 지방자치단체 중 외국인 주민 비율이 가장 높은 경기도의 특성을 반영했다. 콘텐츠 창작 지원을 바탕으로 더 많은 다문화인이 도내에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공익 콘텐츠 지원 사업
지난해 5월에 열린 ‘아무공연’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놓인 음악인에게 무대 제공과 함께 공연비를 지원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또한, 작년 시범 운영에 이어 올해는 정식 사업으로 승격됐다. 올해 아무공연은 경기도에 연고를 둔 인디음악인 100팀의 온라인 릴레이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소규모 공연이나 버스킹 무대에서 관객과 가까이 호흡해온 인디 뮤지션이 코로나 시국에서도 음악 활동을 이어가길 바라는 취지가 담겨 있다. 북부 경기문화창조허브에서 새롭게 추진하는 ‘유니버셜 디자인 제작지원’은 성별, 나이, 언어, 신체로 인한 제약 없이 모두가 누릴 수 있는 공익 디자인을 위해 마련됐다. 차별 없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을 바꿀 아이디어가 있다면 누구나 이번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공익 콘텐츠 지원 사업
건전한 게임 문화를 지향하는 ‘게임문화 활성화 사업’은 치유를 키워드로 내세웠다. 이번 사업은 게임 과몰입 현상을 질병으로 접근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을 통해 풀어갈 문제로 다룬다. 이를 위한 상담 프로그램을 비롯해 게임을 바탕으로 나아갈 길을 고민하는 진로체험 세미나, 캠프와 게임 리터러시 교육을 접목한 경기 가족 게임캠프 등이 예정되어 있다.
올해 사업설명회는 3가지 대표 키워드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인디 뮤지션의 활동 근거지를 조성하는 ‘경기뮤직플랫폼’, 시나리오 작가의 지속가능한 창작을 돕는 ‘경기 스토리작가하우스’, 정보 취약계층의 미래기술 체험을 지원하는 ‘찾아가는 VR/AR 체험관 등 분야별 지원 사업을 차례로 소개할 예정이다.
경기콘텐츠진흥원 박무 이사장은 “2021년에는 경기도민, 도 콘텐츠 기업과 함께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위기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콘텐츠 산업 진흥과 함께 공공기관이 지켜야 하는 가치를 실천하는 지원 사업을 새롭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지난해 도내 콘텐츠 기업 지원을 통해 매출액 8천억원, 창업 446건, 일자리 2,630개 등 다양한 성과를 올렸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기존 사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해 도민 38만 3,150명에게 콘텐츠 향유 기회를 제공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