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 김한영 이사장이 16일 공단 본사에서 이사장 취임식을 가진 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참배를 하고있다. 사진=국가철도공단 제공.
[일요신문] 국가철도공단 제7대 김한영 이사장이 16일 취임했다.
김 이사장은 행정고시 30회로 1987년부터 공직을 시작해 건설교통부 철도정책과장을 거쳐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교통정책실장을 엮임했다. 이후 공항철도 사장 등 교통분야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철도 등 교통정책의 최고 전문가다.
김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선언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철도교통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지금 지속가능한 철도중심의 교통체계를 열어 철도의 수송 분담률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친환경․저탄소 사회로의 전환도 가속화하는 등 제2의 철도 부흥기를 이끌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또한 대도시권 광역철도망 정비 등 국가철도망계획을 적기에 실현하고,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게 공단이 철도의 미래와 발전을 위해 고민하며 대안을 찾는 ‘철도 씽크탱크’가 되어 철도 산업계의 경쟁력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자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분야별 전문가를 적극 양성하고, 형식적인 업무를 배제하며, 핵심 업무에 집중하는 창조와 도전정신이 살아있는 조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철도시설 디지털화 등 시설관리 역량 강화, 안전을 최우선으로 통합적 안전체계 구축, 민간기업과 상생을 통한 성공 가능한 사업위주의 해외사업 진출 등에도 앞장서겠다고 경영 의지를 밝혔다.
김 이사장은 그간 철도구조개혁과 경쟁체계 도입, 제1차 철도망구축계획 및 철도산업발전 기본계획 수립 등 철도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혁신적 정책들을 뚝심있게 추진, 철도발전의 근간을 마련하는 등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을 통해 변화와 혁신으로 철도산업과 국가철도공단을 이끌어갈 최고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