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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요신문] 부산에서 보이스피싱 조직원 2명이 검거됐다.
부산남부경찰서 형사과 강력팀은 금융기관 등을 사칭해 보이스피싱을 행한 수거책 등 2명을 검거해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A씨(40대, 남)는 2020년 12월 1일 남구 문현동 소재 한 건물 주차장에서 금융기관을 사칭해 “카드사 신용대출을 받아 은행에 돈을 입금시키고 체크카드를 건네주면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B씨(40대, 남)로부터 현금 4,160만원 받아 가로챘다.
A씨는 이와 유사한 수법으로 지난해 11월 6일 12월 9일까지 부산과 경남, 경북 일대에서 총 22회에 걸쳐 피해자 22명을 상대로 3억6천만원 상당을 편취했다.
또 다른 피의자 C씨(50대, 남)는 1월 26일 수영구 남천동 소재 한 건물 앞에서 금융감독원을 사칭해 “정부지원금으로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D씨(40대,여)로부터 현금 1,600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총 9회에 걸쳐 9,750만원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피해신고 접수 후 신속 검거를 위해 강력팀을 투입, A씨와 C씨를 검거해 구속했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