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이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단 회의서 국내 여행업 지원책을 건의하고 있다
[일요신문=목포] 김원이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남 목포시)이 코로나19로 존폐위기에 있는 여행업계를 살리기 위한 눈에 띄는 지원책 마련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 발언을 통해 정부에 건의했다.
특히 국내 여행업계는 지난해 10월 현재 17,664개 등록업체 중 4,583개가 폐업한 상태로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지난해 11월 이후 관광업계의 어려움은 더욱 극심해지면서 몰락 직전으로 치닫고 있다는 것이 김원이 의원의 주장이다.
김원이 의원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여행업을 살릴 수 있는 눈에 띄는 지원대책을 시행해야 하는 돼도 재정당국이 확실한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과 호주의 지원책을 설명했다.
김원이 의원이 밝힌 일본과 호주의 여행업 지원책은 일본의 경우 각각 1년 매출에 50%로 최대 200만 엔(2300만 원)과 임대료 지원을 병행하고 있고, 호주는 수입이 25% 이상 줄어든 관광 대표자와 임직원에게 6개월간 인당 3,000불씩, 이후 6개월간 2,500불씩 지급하면서 법인 사업체에 대해서는 35,000불을 별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원이 의원이 이번 여행업 관련 지원책을 건의하게 된 계기는 지난 설 연휴 전남여행업 비상대책협의회 목포지회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면담을 통해 전달받은 요구안을 토대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광업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김원이 의원은 관광업계와 여행업계 종사자 및 문화체육관광부는 4대 보험료 납부 유예 또는 면제나 운영자금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이에 대해 재정당국의 확실한 답변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소상공인 지원 시 (여행업)일반 업종으로 분류되어 제대로 지원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한 개선도 필요하지만, 재정당국의 시원한 답변을 듣지 못하고 있다”며 “4차 재난지원금 및 손실보상에 어려움에 처해 있는 관광업계 종사자에 대한 지원책이 포함되기를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강효근 호남본부 기자 ilyo66@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