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020년 11월 2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 행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제공
문 대통령이 가입한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타이거 BBIG K뉴딜 ETF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 K-뉴딜디지털플러스ETF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의 삼성뉴딜코리아 ▲KB자산운용의 KB코리아뉴딜 ▲신한자산운용의 아름다운 SRI그린뉴딜1 등이다.
이들 펀드는 최근 1개월간(지난 16일 종가 기준) 각각 1.93%에서 9%까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문 대통령은 펀드 가입 후 한 달 사이 수수료 등을 제외하고 약 272만 9000원 가량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문 대통령이 가입한 5개 펀드 가운데 미래에셋자산운용과 NH아문디자산운용의 펀드는 특정 지수와 연동되는 ETF(상장지수펀드)이고, 나머지 세 개는 공모펀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필승코리아펀드’ 수익금 약 4500만 원을 환매하고 신규 투자금을 보태 한국판 뉴딜펀드 5개에 각각 1000만 원씩 총 5000만 원을 투자해 가입했다.
한편, 앞서 문 대통령이 첫 번째로 투자한 필승코리아펀드는 일본의 무역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종 중 국산화로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는 기업들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문 대통령은 2018년 8월 출시된 해당 펀드에도 5000만 원을 투자해 90% 이상의 수익을 봤다.
여다정 기자 yrosadj@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