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버지니아 리치몬드에서 활동하는 힐러리 워터스 페일은 자수와 조각술을 접목한 작품을 만드는 재능 넘치는 예술가다. 원단이나 가죽 대신 말린 식물 잎에 자수를 놓기 때문에 더욱 특별하며, 이렇게 만든 식물의 잎들은 섬세하고 복잡한 하나의 예술 작품으로 손색이 없다.
나뭇잎, 바늘, 실, 그리고 인내심으로 만든 자신의 작품들에 대해 페일은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회복하고, 되살리고 싶었다”라고 소개하면서 “나는 이런 식으로 자연과 인간의 손길을 하나로 묶어낸다. 작품을 만들 때 그 재료들이 스스로 이야기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그들만의 특징을 노래할 수 있도록 한다”고 설명했다. 출처 ‘마이모던멧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