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5년 연속으로 산업재해 사망자가 발생한 사업장이 전국적으로 38곳에 달했다. 2워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산업재해 청문회 대상 기업인 현대중공업도 그 가운데 하나다. 사진=현대중공업 노조 제공
5년 동안 산재 사망자를 가장 많이 낸 사업장은 대한석탄공사 장성 광업소(158명)였다. 대한석탄공사 도계 광업소(117명)와 주식회사 동원 사북 광업소(97명)가 그 뒤를 이었다.
이번 국회 환노위 청문회 대상인 9개 기업 가운데 5년 연속 산재 사망자가 발생 사업장은 현대중공업이 유일했다.
현대중공업에서는 2016년 5명, 2017년 2명, 2018년 3명, 2019년 3명, 2020년 1∼9월 3명으로 총 16명의 산재 사망자가 발생했다. 청문회 대상인 포스코의 경우 해당 기간 4개 연도에 산재 사망자를 냈다.
윤 의원은 “반복되는 산재 사망을 근절하기 위해 핵심 위험 요인을 집중적으로 점검해야 한다”며 “안전보건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국회 환노위 산업재해 청문회엔 현대자동차, 쿠팡, LG디스플레이, CJ대한통운, 롯데 글로벌로지스, 포스코, 현대건설, GS건설, 대우건설의 최고경영자가 2월 22일 참석할 예정이다.
박현광 기자 mua12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