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오 삼광빌라
전성우는 집까지 찾아온 이들에게 협박 당하는 모습을 한보름에게 보이고 말았다.
한보름은 아무렇지 않게 엉망이 된 거실을 치우려 했다.
전성우는 “하지마요. 내가 할게요. 미안해요. 이런 모습 보여서. 전에 알던 놈인데 내가 번듯한 회사 다니는거 알고 찾아왔네”라고 말했다.
이에 한보름은 “얼마나 달래? 물어봐. 얼마나 필요한지. 그리고 내일 오피스텔 옮기자. 저 사람이 모르는 곳으로”라고 말했다.
전성우는 “그럴 필요 없어요 서아 씨. 내가 알아서 할게요. 나만 믿어요”라고 말했다.
한보름은 “나로 씨, 나한테 그 어떤 것도 숨기지마. 나 각오했어. 나로 씨 사랑하기 시작하면서 그래 이런 일도 있을 수 있겠구나 이 시기만 잘 넘기면 이제 저런 사람 만날 일 없을거야. 우리 잘 버텨보자”고 전성우를 다독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