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BNK 썸이 우리은행을 상대로 29점만을 넣으며 역대 최저 득점 기록을 세웠다. 사진=부산 BNK 썸 페이스북
부산 BNK 썸은 21일 부산 스포원파크 BNK센터에서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 위비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라운드 맞대결에서 29-55로 완패했다.
객관적 전력에서 열세로 평가받는 BNK이지만 예상보다도 경기력은 더욱 나빴다. 특히 공격력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1, 2, 3쿼터에서 이들이 기록한 득점은 한자릿수에 불과했다. 각각 7점, 6점, 6점을 뽑았다. 4쿼터에서야 10점을 넣었다.
4쿼터 도합 29점을 기록했다. 센터 진안과 가드 이소희가 각각 10점씩을 길녹했고 안혜지, 노현지, 김지은, 김희진이 9점을 나눠가졌다.
박혜진 홀로 24점을 기록한 우리은행과 대비를 보였다.
이외에도 BNK의 어시스트는 5개에 불과했다. 14개의 우리은행에 비교해 현저히 적었다. 팀플레이에 의한 득점이 아닌 개인 능력에 의존한 득점이 나왔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리바운드는 44-50으로 크게 밀리지 않았다. 하지만 골밑의 대등함을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BNK의 29점은 역대 최저 득점 기록이자 WKBL 최초 30점 미만 득점이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12월 신한은행의 34점이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