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성곤 김해시장 전시 관람 모습
김해시는 화훼농가 어려움 극복과 일상 속 꽃 생활화를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이벤트홀에서 꽃꽂이 작품으로 구성된 신(新) 화환을 전시하고 절화(꽃다발, 꽃바구니) 및 분화를 판매하는 행사를 펼쳤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졸업식 등 각종행사 축소·취소로 꽃 판매에 애로를 겪는 화훼 농가를 위해 시와 화훼생산자,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 전국화훼상생연합회, 김해꽃소매상인협회, 대동농협, 신세계백화점 김해점, 김해시소상공인연합회가 함께 추진했다.
신세계백화점 김해점에서 장소를 제공하고 생활 속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꽃소매상인들이 참여해 꽃 작품을 전시·판매하고 (사)한국화훼자조금협의회에서는 거베라, 안개초, 튤립 등 10여종의 생화를 제공했다.
신화환은 사용 후 축하객에게 선물로 사용되어 꽃 재사용을 막을 수 있다. 최근 이를 사용하는 결혼식장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3월부터 시에서 운영하는 공공형예식장 비즈컨벤션에서는 신화환만을 사용한다.
김해시는 생활 속 꽃 소비 활성화를 위해 사무실 꽃 생활화, 화훼 직거래 행사 등을 실시하여 꽃 소비 촉진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시 관계자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힘든 화훼 농가를 위해 시민과 유관기관·단체·기업체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일상 속 화훼 소비 분위기를 조성하고 화훼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꽃 소비 문화 조성해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해인구 증가견인 장유3동 인프라 확충 활발
김해시 전경
지난해 우리나라 주민등록인구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감소하고 저출산·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사망자 수가 출생자 수를 앞지르는 데드크로스 현상이 현실화된 가운데 지난해 전국 평균 인구증가율(-0.04%)을 크게 앞지르는 지역이 있다.
김해시의 인구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장유3동 지역으로 2013년 분동 당시 4만9,981명이던 인구수가 율하2지구 신도시의 본격적인 입주와 함께 현재 7만2,266명으로 약 45% 증가했으며 인구증가율의 경우 2019년 17.5%, 2020년 7.3%에 이를 정도로 전국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처럼 급증하는 인구에 비례한 정주여건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김해시는 현재 부산, 창원을 연결하는 편리한 교통망, 주거환경 개선과 재해 방지, 인구 대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30~40대 장년층과 유소년계층에 맞는 생활SOC 건립 등 총 8개 대규모 사업 추진에 율하2지구 개발부담금 230억원을 포함한 2,286억원의 시 예산을 단계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다.
먼저 편리한 교통망 확충을 위해 2024년 완공예정인 △국도58호선 무계~삼계 국도대체우회도로(진해웅동~장유~삼계동 연결) 사업에 889억원을 투입하고 있으며 △율하 하이패스 IC설치 190억원 △관동동 도시계획도로 개설에도 223억원이 소요된다.
쾌적한 주거환경 정비를 위해 △율하2지구 축사이전 및 택지개발사업에 590억원을 투입해 김해시도시개발공사에서 2023년 완공 목표로 조성하고 있으며 △율하천 응달지구 범람 방지를 위한 재해위험 개선사업에도 40억원이 투입된다.
또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편익사업으로 △율하체육공원 조성 140억원 △장유4동 행정복지센터 신축 110억원 △가야역사문화센터 부지 매입에 104억원을 투자해 명품도시 환경을 만든다.
이외에도 △율하천~대청천 둘레길 정비사업 15억원 △응달동 용배수로 정비 2.5억원 △율하천 관동교 하부 산책로 연결사업 2억원 △태정마을 구거·안길 정비공사 2억원 △율하천 공원 정비사업 1.35억원 등 크고 작은 지역환경 정비사업도 연내 빠짐없이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김해시 인구 증가를 견인하는 장유3동 지역에 대규모 인프라 시설을 확충함으로써 향후에도 인구가 모여드는 자족도시 형성의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농업인 네이버쇼핑몰 활용 실전교육
지난해 진행된 유기농업 교육 당시 모습.
김해시농업기술센터(소장 김상진)가 농업인들의 네이버쇼핑몰 등록부터 판매까지 온라인 판매 실전 교육과정을 신설해 주목된다.
센터는 작년부터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판로가 줄어 온라인 판매로 전향한 농가가 많은 점을 고려해 ‘2021년 스마트스토어 운영과정’을 개설했다고 22일 밝혔다.
기존 온라인 판매교육의 주를 이루던 블로그 편집과 활용 대신 농업인이 자신의 상품을 네이버쇼핑몰에 등록해 판매되는 과정 동안 계속 지도받을 수 있도록 해 높은 교육 효과가 기대된다.
26일부터 3월 9일까지 시 홈페이지(공공예약포털-교육강좌-농업기술센터)에서 접수하며, 교육은 3월 20일부터 5월 22일까지 매주 1회(금요일 또는 토요일) 비대면(줌 어플)으로 진행한다.
이와 함께 센터는 ‘2021년 알기 쉬운 유기농업’ 과정을 내달 6일부터 5월 28일까지 주1회 줌으로 진행해 농업인들의 원활한 유기재배생산을 돕는다.
교육 신청은 시 홈페이지에서 22일부터 26일까지 받는다. 센터는 안전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을 반영해 작년부터 알기 쉬운 유기농업 과정을 개설해 25명의 농업인을 교육했다.
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는 모든 교육과정을 줌 어플을 활용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며 “유기농업 과정은 유기농업기능사자격증 시험일정에 맞춰 교육 활용도를 높였다. 농업인 판로에 도움을 주기 위한 스마트스토어 과정도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