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자유형 최종 라운드. AP/연합뉴스 |
4년에 한 번 개최되는 ‘말들의 올림픽’인 WEG는 올림픽 종목인 마장마술, 장애물비월, 종합마술 외에 마상체조, 지구력경기, 종합마차경주, 마상제어 등 모두 7개 종목이 포함되어 있다.
이 중 다소 낯선 종목인 마상체조는 말 위에서 펼치는 선수들의 아슬아슬한 고난이도 체조 동작이 볼거리로, 선수는 물론 말의 침착함과 차분함이 중요한 경기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미국팀 선수들은 “다른 팀처럼 단순히 체조 동작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에 맞춰 발레를 추고 감정 연기를 한 덕분에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우리는 단순히 말 등에 올라타서 춤을 춘 게 아니라 말과 함께 춤을 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