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으로 표기된 버스정보안내기. 사진=인천경제자유구역청 제공.
[일요신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내 버스정류장에 설치된 버스정보안내기의 각종 정보가 영문으로도 제공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청장 이원재)는 22일 기존 한글로만 제공되고 있는 버스정보안내기의 각종 정보를 영문으로도 제공, 버스 이용객들의 편의를 제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IFEZ 거주 외국인들의 정주여건 향상과 글로벌 도시로서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마련됐다. 제공되는 정보는 버스도착 시간, 좌석여유도, 날씨와 미세먼지 현황 등 기상정보이며 한글과 영문으로 교차 표출된다.
대상은 IFEZ내 설치된 총 409대의 버스정보안내기 가운데 인천경제청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바로버스’가 설치된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등 총 143개의 버스정보안내기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IFEZ내 나머지 버스정보안내기에 대해서도 한글과 영문으로 표출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교통안내전광판(VMS) 등 다른 스마트시티 관련 시설물에 대해서도 한글과 영문 병행 표기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IFEZ에 다양한 스마트시티 시설물을 확대 구축하는 한편, 경제자유구역을 이용하는 내‧외국인을 위하여 불편함이 없도록 글로벌 스마트도시로서의 기반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