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9~10월 세계적인 맥주 축제인 ‘옥토버 페스트’가 열릴 때면 늘 화제가 되고 있는 아니타 슈바르츠(50)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녀의 장기는 다름 아닌 맥주잔 나르기. 그것도 한 번에 수십 개의 잔을 번쩍 들어서 나르는 것이 그녀의 특기다.
지금까지 그녀가 기네스북을 통해 세운 공식 기록은 19개. 일반 맥주잔과 달리 커다랗게 생긴 옥토버 페스트 전용 잔은 하나당 1000㏄며, 무게는 2.33㎏이다. 따라서 한번에 19개를 들 경우에는 약 45㎏의 무게를 들어 올리는 셈이 된다.
팔 힘을 유지하기 위해서 평소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그녀는 특히 아령으로 팔 근육을 단련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축제 기간 동안 그녀가 이렇게 파는 맥주는 모르긴 몰라도 1만 유로(약 1500만 원)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