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남사읍 승격 개청식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용인시 제공
[일요신문] 용인시는 남사읍이 22일 읍 승격 개청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로써 용인시는 지난 2017년 모현‧이동읍 승격 후 4년 만에 새로운 읍이 생겨 3개구 4읍 3면 28동 행정체제로 개편됐다.
이에 앞서 백군기 용인시장은 지난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사면이 남사읍으로 승격된다”며 “남사면의 읍 승격은 2만3천여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다”고 미리 전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6월부터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경기도의 검토와 행정안전부의 승인을 거쳐 읍으로 승격되기까지 전폭적으로 지원해주신 의원과 지역단체장들, 그리고 지역주민분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백 시장은 “이번 읍 승격에 따라 교육, 환경, 복지 등 각종 도시기반 시설이 확충되는 것은 물론 양질의 행정 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혜택들이 시민분들께 돌아갈 수 있도록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용인시에 따르면, 면에서 읍으로 승격하려면 지방자치법 제7조에 따라 인구 2만명이 넘고 도시화가 진행돼야 한다. 남사면은 지난 6월 기준 인구 2만3천여명에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이미 기준을 충족했다.
이에 남사면에서 읍 승격 기본계획을 수립, 지역주민 7300여명의 서명을 얻어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에 읍 승격 신청을 한 후 12월15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얻었다.
읍으로 승격되면 늘어난 인구수나 도시화에 맞춰 조직과 인원을 확충할 수 있어 다양한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지역 개발 등의 투자가 늘고 도시 인프라 확장이 용이하다.
주민자치센터 증축 기공식도 함께 가졌다. 현재 주민자치센터는 행정복지센터 3층에 소규모로 자리하고 있는데 이를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1829㎡ 규모로 증축하기 위해서다.
증축한 주민자치센터는 북카페, 문화교실, 헬스장, GX룸, 다목적강당 등을 갖추게 된다. 사업비 54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2년 7월 준공할 예정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