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와 수성구가 23일 경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성-경산 경제협력 기본구상 용역’ 최종 보고회를 하고 있다. (사진=경산시 제공)
[경산=일요신문] 경북 경산시는 23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수성-경산 경제협력 기본구상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최영조 경산시장, 김대권 대구 수성구청장, 경산시-수성구 간부공무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경계를 허물고 공유와 협력이 이루어지는, 지방자치 협력공동체 수범도시’라는 비전과 이를 위한 산업, 사람, SOC, 행정 4개 분야 44개 사업이 제안됐다.
산업 분야에서는 ▲미래형 모빌리티 산업 육성 ▲뷰티산업 육성 ▲콘텐츠 기반 청년인재 양성 ▲수경형 일자리 창출 등 11개의 사업이 제시됐다.
사람 분야는 ▲글로벌 인재육성 ▲수경 문화잇기 ▲만화산업 클러스터 공동 조성 ▲청년 행복 프로젝트 등 14개 사업이 나왔다.
SOC 분야에는 ▲도시철도 1․2․3호선 연장 ▲광역도로 개설 ▲스마트시티 서비스 개발 등 11개 사업이, 행정 분야에서는 ▲화장장(명복공원) 이용료 동일화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반 공동 운영 ▲농기계 임대 공동 이용 등 8개 사업이 포함됐다.
경산시-수성구는 미비점을 보완해 이달말까지 기본구상 용역을 마무리하고, 구체화 대상 사업 선정에 들어갈 방침이다.
앞으로 선정된 사업에 대해서는 세부 실천계획 수립 용역을 수행하는 동시에 사업추진 방안에 대한 논의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최영조 시장은 “전 분야에서 대내외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지방 소멸의 위기가 고조되는 지금, 수성구와의 협력을 통해 우리시 장기 발전의 발판을 공고히 하는 것은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용역 결과를 다각도로 검토해 시민 만족을 높일 수 있는 시책 발굴·추진에 박차를 가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훈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