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KBS 달이 뜨는 강
이지훈과 마주친 김소현은 “그냥 날 보내줘. 여기서 날 보내주면 둘 다 살고 아니면 한 명은 죽어”라고 말했다.
잠시 고민하던 이지훈은 김소현에게 말을 내주며 “공주님, 부디 공주님으로 돌아오십시오. 자객으로 돌아오면 절 베야 할 것입니다”고 말했다.
김소현은 이지훈이 내어준 말을 타고 무사히 빠져나왔다.
한편 이해영(고원표)은 김법래(평원왕)의 이상행동을 보며 김소현이 살아있다는 것을 확신했다.
이해영은 “공주가 살아있다. 만에하나 그 부녀가 또다시 만나게 된다면 이쪽 계획을 세우기도 전에 겉잡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질 것이다. 찾아내는 즉시 죽여라”라고 이지훈에게 명령했다.
이지훈은 “허나 고구려의 공주입니다”라고 말렸다.
그러나 이해영은 “그 계집은 태왕을 시해하려던 자객일 뿐이야. 죽이라고 했다”고 다시 명령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