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 전경
[평택=일요신문] 쌍용차 경영악화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협력사들의 경영난 극복을 위한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평택시는 유동성 위기를 맞은 쌍용자동차가 회생방안을 마련하는 동안 쌍용차 협력업체들을 적극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쌍용차 경영악화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비 210억 원을 마련, 중소기업들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평택시 중소기업 동반성장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대출한도를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상향하고 대출이자를 0.6%p에서 2.0%p까지 지원(예상치, 3월 중순 확정) 하는 내용으로 쌍용차 협력 중소기업을 우선 지원한다.
시는 또 담보능력이 부족해 융자를 받지 못하는 업체의 자금난을 해소와 경영정상화를 위해 95억 원을 마련해 업체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하는 중소기업 특례보증을 진행키로 했다.
또한 제품 및 특허기술 개발,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 생산공정 개선 및 기술애로 지원, 마케팅 및 판로개척, 제조물책임보험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키로 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51개사에 231억원을 지원했다.
정장선 시장은 “쌍용차 정상화 및 협력사들의 경영난 극복을 위해 행정력을 모으겠다”고 밝히고 특히“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시민 모두가 행복한 평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영은 경인본부 기자 mondea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