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패치는 이들이 주로 지디가 살고 있는 한남동 고급빌라에서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제니가 스케줄을 끝내면 바로 지디의 집을 찾아가 데이트를 즐긴 뒤 귀가하곤 했다고 한다. 운전은 주로 제니의 매니저가 담당했는데 때론 지디의 매니저가 대신하기도 했다고 한다. 지디와 제니의 소속사인 YG에서도 열애 사실을 알고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디스패치는 두 스타의 측근을 통해 이미 YG 내부에서도 꽤 많은 이들이 둘의 관계를 눈치 채고 있었으며 제니의 모친도 이들의 열애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빅뱅의 지드래곤과 블랙핑크 제니의 열애설이 불거져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확인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놨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주로 지디의 집에서 데이트를 즐겼기 때문에 소속사인 YG 내부에서만 열애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진 않다. 가요계에서는 이미 어느 정도 이 둘의 열애설이 알려져 있었다. 공식 활동 과정에서도 두 사람의 행보가 남달랐다. 지난해 블랙핑크가 정규앨범 타이틀곡 ‘러브식 걸스’ 뮤직비디오를 촬영할 때 지디가 현장에 깜짝 방문했다. 제니가 첫 SNS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때에도 녹음실에 있던 지디가 깜짝 출연했다.
사실 이들은 같은 소속사 선후배 관계이고 제니는 지디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사이이기도 하다. 제니가 연습생 시절인 2012년 지디 솔로 앨범 ‘원 오브 어 카인드’의 수록곡 ‘그XX’ 뮤직비디오에 여주인공으로 출연했기 때문이다. 2013년에는 제니가 지디의 신곡 ‘블랙’을 피처링했다. 그만큼 지디에게 제니가 각별한 후배 가수인 터라 블랙핑크 컴백 과정에서 도움을 준 것일 뿐이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이미 이 당시부터 가요계에선 열애설이 조금씩 피어오르고 있었다.
데이트는 주로 지디의 한남동 집에서 은밀히 이뤄졌지만 주위에 열애 사실을 굳이 감추려 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한 매체는 “지디와 제니가 굳이 열애 사실을 숨기지 않았으며 주위에 서로를 연인이라 소개하고 지인들과 함께 만나기도 했다”고 측근들의 증언을 보도했다.
지디와 제니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이주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외 드라마 ‘빨간머리 앤’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이주연이 해당 이미지를 올린 시간은 지디와 제니의 열애설이 보도되기 전이었다. 사진=이주연 인스타그램
지디와 제니는 벌써 1년가량 열애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선 지디의 열애설 상대는 이주연이었다. 무려 네 번이나 열애설이 불거졌고 지디와 YG는 처음에만 부인했지만 두 번째 열애설부터는 인정도 부인도 하지 않은 채 “입장이 없다”고 밝혔다. 지디와 이주연의 네 번째 열애설이 불거진 것은 2019년 5월이었다. 이후 이들의 열애설이 잠잠해졌는데 지디는 제니와 지난해부터 열애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주연은 지디와 제니 열애설이 보도되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해외 드라마 ‘빨간머리 앤’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고 알려져 눈길을 끌기도 했다. 캡처된 장면의 대사는 “제 경험인데요. 즐기겠다고 마음을 굳게 먹으면, 항상 즐길 만한 걸 찾을 수 있어요”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다양한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주연이 해당 이미지를 2월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것은 맞지만 지디와 제니의 열애설이 보도되기 전이었다. 따라서 열애설과는 무관한 것으로 보인다.
조재진 프리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