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성재 아나운서가 K리그 중계에 나선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다만 배성재 아나운서의 기존 방송활동은 그대로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디오 ‘배성재의 텐’을 비롯해 스포츠 중계, SBS에서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등에는 여전히 나설 예정이다. 이에 더해 K리그 중계석에도 서게 됐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등 해외축구와 2010 남아공 월드컵, 2014 브라질 월드컵, 2018 러시아 월드컵, 하계 및 동계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수많은 국제 스포츠 메인이벤트 경기들을 중계하며 ‘대한민국 대표 스포츠 캐스터’로 이름을 알렸다.
또한 배성재 아나운서는 ‘풋볼매거진 골’ 프로그램 등을 통해 보여준 K리그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국내 축구팬들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지난 2014년 K리그 유소년 축구발전을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고, 작년에는 코로나로 인해 K리그가 잠정 중단된 가운데 ’K리그 랜선 개막전‘에 참여하는 등 K리그 홍보에 앞장섰다. 국가대표 경기를 중계하는 중에도 선수들의 K리그 소속팀을 이름과 함께 외쳐 주목을 받기도 했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라운드 울산과 강원의 맞대결에 박문성 해설위원과 함께 중계 마이크를 잡는다. 이어 올 시즌 K리그1 중계방송 캐스터로 고정 출연할 예정이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항상 축구 캐스터로서 커리어 최종단계가 K리그 현장 캐스터라고 생각해왔다. 주말마다 전국의 K리그 성지를 방문할 생각에 설렌다” 라고 전했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