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성폭행 의혹 진화에 나섰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성용은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며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며 “제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 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다”고 예고했다.
기성용은 당초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 했지만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직접 나선 것으로 보인다. 기성용은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며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도 밝혔다.
기성용뿐 아니라 당시 축구부 생활을 함께했던 동료와 지도자도 언론 인터뷰에서 기성용의 성폭행을 부인하고 있다. 되레 폭로에 나선 인물들이 중학교에 진학해 문제를 일으켰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앞서 기성용의 과거를 폭로한 이들은 “당시 구체적 상황을 특정할 수 있다”면서 입증할 자신이 있음을 내비친 바 있다.
▲기성용 인스타그램 글 전문 기성용입니다. 긴 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합니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습니다. 제 축구인생을 걸고 말씀 드립니다. 고통받는 가족들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동원해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확인되지 않은 일에 악의적인 댓글을 단 모든 이들 또한 법적으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축구를 향한 열정으로 여기까지 달려왔습니다.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습니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습니다. |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