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고양시장과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24일 4차산업 디지털미디어 기술교육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고양시 제공.
[일요신문] 이재준 고양시장은 25일 “제윤경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와 4차산업 디지털미디어 기술교육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고양 청취다방 허브에서 일자리재단이 제공하는 4차산업 기술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4차산업 분야 업무에 도전하는 청년과 재취업을 원하는 시민들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다양한 형태의 전문과정을 학습할 수 있도록 시내 곳곳에 시민대학을 운영하려 한다”며 “고양시 전 지역이 평생학습터고 시민대학이 되는 그림을 그려본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식은 지난 24일 이재준 시장과 제윤경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할 디지털 신기술 직업훈련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청년인재 양성 및 미래형 청년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상호 협력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경기 북부권에 처음 추진하는 디지털 뉴딜 전문 교육사업 ‘경기북부직업능력개발센터’를 지자체 중 유일하게 고양시와 함께 시범 운영하게 된다.
고양시는 청년 직업훈련을 위한 교육시설 및 실습기자재 설치, 구인기업 발굴과 홍보 등을 지원하고, 경기도일자리재단은 고양시의 청년공간에서 인공지능 응용개발자 양성, 빅데이터 분석 전문가 양성 등 4차 산업혁명 분야 직업훈련 프로그램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고양시는 오는 5월 경기북부직업능력개발센터 공간 조성을 끝내고, 6월부터는 고양시 청년들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진행, 올해 말까지 디지털 뉴딜 청년인재 160명을 양성·배출해 4차 산업혁명 분야로 실제 취업까지 연결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고양시는 청년의 취업역량 개발을 위해 청취다방, 28청춘창업소 등을 운영해 왔다. 2023년 덕양구 화정동에 건립 예정인 ‘고양 내일꿈제작소’를 통해 ▲아이디어 공유오피스 ▲창작 공간 ▲직업기술교육 ▲창업교육 등 청년들의 취·창업 지원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