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힘 청년 광역·기초의원 들이 이천시 의회 앞에서 김일중 의원 징계안 규탄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고양시의회 정연우 의원이 국민의힘 청년 광역.기초 의원 일동 명의로 이천시의회 사무과에 성명서를 전달하고 있다
[이천=일요신문] 청년 광역·기초 의원(국민의 힘)들이 26일 오전 이천시의회 정문 앞에 모여 김일중 의원 징계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하고 나섰다.
국민의 힘 청년 광역·기초의원 일동(이하 의원 일동)은 성명서를 통해 “오늘 전국 각지에서 이른 시간부터 모인 이유는 이천시의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리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천시의회는 코로나 19로 모두가 고통을 감내 하는 가운데 시민들의 삶과는 동 떨어진 시청 앞 잔디광장 조성 예산 20억을 가결했고 시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편성된 시의회 의정방송 송출 예산을 전액 삭감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 이러한 부끄러운 예산 심의 결과에 김일중 청년의원이 ”부끄러운 줄 아시라“며 날카로운 지적과 비판을 하였고 심의 과정에 대한 소회를 자신의 SNS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고 전했다.
의원 일동은“ 소신 발언과 SNS활동, 언론 인터뷰는 시민을 대변하는 의원으로서의 마땅한 의정활동”이며 “시민들은 이를 통해 의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제대로 알 권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어떠한 위법성도 없는 정당한 의정활동에 대해 나이 어린 의원이 버르장머리가 없다는 식의 감정적 이유로 윤리특위를 구성하고 징계 안을 발의하는 비상식적인 일을 벌였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의원 개개인은 시민이 선출한 각각의 대의 기관으로 나이가 많든 어리든 각자가 대의 기관으로 존엄성을 갖고 활동하는 곳이며 나이가 어리다고 할 말을 못하는 곳이 과연 민의 전당이라는 의회라고 할 수 있느냐”고 힘주어 말했다.
또한 “이천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의 시대에 뒤떨어진 이번 행태는 구태의 전형으로 지방의회 수준을 무참히 깎아내리며 젊은 의원에게 예의와 겸손을 알게 해주겠다는 식으로 노골적인 겁박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억지 부리고 생떼 쓰는 정치로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려 하지 말고 징계 안을 즉각 철회 하라”고 밝히고 “오늘 어떤 결론을 내리는지 똑똑히 지켜보고 그 민 낯을 제대로 알리겠다”고 강조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