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올해 상반기 중 총 5조~7조 원 규모로 국고채 단순매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설 연휴를 일주일 앞둔 2021년 2월 4일 서울 강남구 한국은행 강남본부에서 현금운송 관계자들이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 방출 작업을 하는 모습. 사진=일요신문DB
최근 시장금리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향후 국고채 발행 규모가 상당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에 따른 시장금리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한 목적이다.
매입 일자와 규모, 종목과 관련해선 시장 상황을 고려해 공고 시(입찰 전 영업일) 발표할 계획이다.
매입은 한국은행 증권단순매매 대상기관을 상대로 복수금리 방식으로 경쟁 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은 관계자는 “이번 단순매입 확대와는 별도로 시장금리 급변동 등 필요시에는 시장 안정화 차원의 추가 대응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예린 기자 yeap1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