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 펜트하우스2
유진은 김소연에게 쉐도우 싱어였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는 조건으로 거래를 제안했다.
김소연은 “나한테 노래는 목숨이야”라고 발끈했다.
유진은 “나한테도 노래는 목숨이었어. 기자회견 날짜는 이번주 토요일이 어떨까. 마침 그날 네 오페라 제작 발표회 있던데. 국내외 기자들도 많이 모일 것 같고 그날이 좋지 않겠어?”라고 말했다.
이에 김소연은 “그래 어디 한 번 끝까지 해봐. 너한테 비굴하게 사정 안 해”라며 돌아섰다.
그러자 유진은 김소연의 팔목을 잡아끌며 “만만하게 보지마 나. 난 수련 언니와 달라. 앞으로 얼마나 잃을지, 어떻게 내려올지나 고민하는게 나을거야”라고 경고했다.
뒤돌아가는 유진에게 김소연은 “네 딸은 알고 있니? 너 이러고 다니는거. 네 딸 이런 네 모습이 너무 끔찍해서 떠난거 아니야? 그래서 너 혼자 돌아간거 아니냐고”라고 자극했다.
유진은 잠시 표정 관리를 못했지만 이내 웃으며 김소연에게 “네 딸부터 걱정해야 하지 않을까? 내 계획 안에 네 딸도 포함돼 있거든”이라며 응수했다.
이에 평정심을 잃은 김소연은 “내 딸은 건드리지마. 은별인 안돼. 오윤희”라고 소리 질렀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