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6일 성남 보바스 병원에 도착하고 있다. 사진=성남시 제공.
[일요신문] 성남시(시장 은수미)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25일과 26일 양일간 성남지역 요양병원과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에 4,200명분이 공급된 데 따른 것이다.
정부 방침에 따라 백신 접종에 동의한 65세 미만의 요양병원(20곳)·요양시설(36곳) 입소자와 종사자 3,436명(전체 3692명의 93%) 을 대상으로 접종을 진행하게 된다. 오는 3월 31일까지 보건소, 위탁의원 등에서 코로나19 예방 주사를 맞게 된다.
오는 3월 8일~31일은 올 1분기 접종 대상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 역학조사·검역 요원 등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예정돼 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주사를 맞고 나서 2주 정도 후에 방어 항체가 형성된다. 백신 특성상 첫 접종 뒤 8주~12주 사이에 2차 접종을 완료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안팎의 초저온 관리가 필요해 3월 중 초저온 냉동고가 설치되는 중앙·권역 접종센터에서 접종이 이뤄진다.
성남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시민 80만 명이다. 이번 접종 이후의 일정은 ▲2분기=65세 이상, 의료기관과 약국 보건의료인, 노인·장애인·노숙인 시설 이용자와 종사자 ▲3분기=성인 만성질환자, 18~64세, 군인, 경찰, 소방관, 보육시설 종사자 ▲4분기=2차 접종자, 미접종자 등의 순이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