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제1호 접종 수원시민인 아주대 요양병원 김주형 진료부원장. 사진=수원시 제공.
[일요신문] 염태영 수원시장은 26일 “어렵고 힘든 여건에서도 방역에 적극 참여, 협조하고 계신 시민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수원시는 백신 접종의 임무 환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염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상을 되찾는 지름길은 백신 접종이다. 시민이 백신”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염 시장은 “오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모든 분들이 기다리던, 한편으론 무겁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가슴 설레는 현장”이라며 “신원확인, 문진표 작성, 진찰 대기, 의사 예진, 백신 접종, 이상반응 관찰실 등 병원 내 각각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만일의 이상반응에 대비한 응급치료 장비도 갖춰져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1년간 겪어온 코로나19 위기의 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감회가 새롭다”며 “오늘부터 11월까지 이어질 백신 접종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염 시장은 이날 코로나19 백신 ‘제1호 접종 시민’인 아주대 요양병원 김주형 진료부원장에 대한 축하와 감사의 마음도 전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따라, 1분기 ‘우선 접종 대상자’ 중 요양시설 종사자로 결정했고, 이 중 ‘1호 접종 시민’으로 김 부원장님을 선정했다”며 “김 부원장께서 ‘코로나19 백신은 의학적 안정성은 이미 입증되었다. 의사인 제가 먼저 맞아 백신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걸 알려드리고, 모든 사람이 꼭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는데 100% 공감한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