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멩이와 바위들을 쌓아서 하나의 조각작품을 탄생시키는 기발한 재주를 지녔기 때문이다. 아슬아슬하면서도 안정감 있어 보이는 그의 작품들은 다양한 형태와 모양을 하고 있다.
그가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은 “혹시 풀로 붙인 것 아니냐”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질문에 대해 그는 “그렇지 않다. 무게중심만 찾으면 그다지 어렵지 않다”며 “돌멩이가 흔들리지 않고 안정감을 찾을 때까지 계속해서 이리저리 돌려보면 된다. 그러다 보면 서로 잘 맞는 돌멩이 표면이 어느 부분인지 느낌이 생기게 되고, 또 중심도 잘 잡힌다”고 말했다.
이렇게 돌탑을 쌓는 이유에 대해서 그는 “요즘 사람들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어떤 이들은 명상을 통해서 평화를 찾고, 또 어떤 이들은 요가나 택견, 걷기, 조깅 등으로 휴식을 취한다. 내가 찾은 나의 방법은 바로 돌탑을 쌓는 것”이라고 말했다.